남원문화원 누리집을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.
남원은 예부터 충ㆍ효ㆍ예ㆍ열의 고장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.
선사시대 삶의 터전이 있고 가야시대 고분군과 재철 유적은 이곳이 철 생산의 중심지였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. 
또 통일신라 때 이곳에 남원소경을 설치하여 남방문화의 중심이 되었습니다. 
남원은 ‘天府之地 沃野百里’라 했는데 이는 '하늘이 정해준 땅'이며 '비옥한 옥토가 백리를 이룬다'는 의미로 하늘이 내려준 풍요로운 땅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. 우리는 이러한 남원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 속에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잘 가꾸고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남겨 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.
특히 춘향전, 흥부전, 변강쇠전, 만복사저포기, 홍도전 등 남원은 고전문학의 꽃을 피웠고 현대 최명희 혼불에 이르기까지 문학의 산실입니다. 우리 민족의 소리 판소리 중 동편제가 탄생한 국악의 성지요, 나라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 받친 민관군 만인의 정신이 잠든 충(忠) 땅입니다.
민족의 영산 지리산이 품은 남원은 예부터 활 쏘고, 북을 치며, 지리산에 오르는 것을 즐겨 남원의 3대 풍류라 할 만큼 자연 속에 넉넉함 찾고 그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꽃피워 왔습니다. 이렇게 문화 다양성을 가진 문화도시 남원의 위상을 높이고 향토사의 첨병으로 남원문화원은 향토문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
 앞으로도 남원문화원은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계승 발전시켜 남원발전을 위해 더 많은 노력과 열정을 다해 나가겠습니다.

2021. 3
남원문화원 원장 김 주 완